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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파이더맨 2편 마무리 2-2

직진하는 피터 파커

 

피터는 다행히도 다시 시력이 좋아졌습니다. 다시 돌아온 스파이더맨은 달리는 기차 위에서 오토메틱과 엄청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급기야는 오토메틱은 달리는 기차를 최대 속도로 올리고 브레이크를 부숴버립니다. 달리는 기차가 떨어지고 큰 사고가 날뻔한 순간 스파이더맨이 수많은 사람을 구하고 떨어지는 스파이더맨을 시민들이 구해줍니다. 피터는 스파이더맨 복면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지만, 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그 존재에 대해 이 계기로 더욱 분명히 깨닫습니다. 바로 그때 오토메틱이 다시 나타나고 스파이더맨을 잡아갑니다. 약속한 대로 오토메틱은 스파이더맨을 해리에게 데려가고, 해리는 그에게 트라이튬을 넘깁니다. 해리는 드디어 스파이더맨을 죽이려고 스파이더맨 복면을 벗기는 순간 스파이더맨이 피터라는 사실에 해리는 너무 큰 충격을 받습니다. 깨어난 피터는 해리와의 문제를 뒤로 하고 MJ의 행방부터 묻습니다. 트라이튬을 손에 넣은 오토메틱은 또다시 기계를 작동시킵니다.기계는 또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겨우 기계의 코드를 뽑았지만 기계의 전원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때 드디어 원래대로 정신이 돌아온 오토메틱은 결국 자신의 꿈과 함께 바닷속으로 사라집니다.다시 만난 MJ와 피터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서로에게 고백합니다. 분명 피터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맺어질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녀를 안전하게 내려줍니다. 마침 그녀를 위해 약혼자 '존 대령'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피터를 향해 있습니다. 한편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게 된 해리는 극심한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불쾌한 웃음소리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곳엔 아버지 노먼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뒷 유리에 비춰 보입니다.그 유리 뒤에는 숨겨진 공간이 있었고, 그곳엔 그린 고블린의 장비들이 있습니다. 드디어 존 대령과 MJ의 결혼식이 다가왔습니다.결혼식 당일 그녀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많은 사람이 주인공 신부를 기다리는데 신부는 오지 않고 그 자리에는 쪽지 한 장만 남겨져 있습니다.그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곧장 피터에게로 갑니다.그녀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스파이더맨의 연인이 되겠다고 합니다.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입맞춤을 합니다.그때 또다시 들리는 사이렌 소리에 스파이더맨은 또다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고독한 히어로의 삶


스파이더맨 2편은 2004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스파이더맨 2편은 스파이더맨 1편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액션 판타지 마블 영화입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힘에 대한 가치와 책임감을 생각하게 하고 더 나아가 모든 히어로가 고민하는 정체성에 대해서 더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핵융합을 통해 특별한 힘을 원했던 오토메틱은 그 힘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잃었습니다.그는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잘못된 힘으로 무서운 괴물이 되었고 모두를 위협하는 공포 그 자체가 됐습니다.하지만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의 모든 잘못을 자신이 책임짐으로써 적어도 그의 마지막은 괴물이 아니라 불쌍한 인간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큰 힘으로 큰 책임을 다해 살았던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나쁜 악당들을 쓰러뜨리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옳은 일을 하며 살았지만 정작 그의 현실을 안정적인 직업도 여유로운 학업도, 사랑하는 여인도 모두 포기해야 했습니다. 고독한 히어로의 희생적인 삶은 너무니도 비참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히어로를 필요로 하고 누군가는 그런 영웅을 닮고 싶어 합니다.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나의 가장 소중한 것도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스파이더맨 2편 이었습니다.